‘실바 31득점’ GS칼텍스, 난적 징크스 떨치고 2연승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1.06 22:57  수정 2026.01.06 22:57

실바 31득점 맹활약, 레이나도 21점 지원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에 승

실바 31득점 맹활약. ⓒ KOVO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풀세트 혈투 끝에 난적 페퍼저축은행을 잡았다.


GS칼텍스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3-2(25-27 25-18 19-25 25-18 17-1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위 GS칼텍스는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 10승 10패(승점 30)로 승률 50%를 맞췄다. 이와 함께 맞대결 때마다 까다로운 승부를 이어갔던 페퍼저축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는 무려 52점을 합작한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31점)는 물론 아시아 쿼터 레이나 도코쿠가 21점으로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7승 13패(승점 21)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기선제압은 페퍼저축은행의 몫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한때 8-14까지 뒤처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듀스 접전 끝에 25-25 상황에서 박은서와 조이의 연속 퀵오픈이 터지며 1세트를 가져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GS칼텍스도 곧바로 반격했다. 2세트 실바와 유서연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GS칼텍스는 3세트를 내주며 다시 위기에 몰렸으나, 4세트 들어 집중력을 되찾았다. 특히 10-10 동점 상황에서 실바의 오픈 공격과 권민지의 블로킹 등을 묶어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경기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에서 주인공은 실바였다. GS칼텍스는 14-14 듀스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에게 실점하며 14-15 매치 포인트 위기에 몰렸다.


이때 실바는 해결사 본능을 일깨웠고, 강력한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든 뒤 잇따라 전개된 팀 공격서 호쾌한 후위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실바는 이날 팀 내 최다인 31득점을 올렸고, 5세트에서만 8점(성공률 61.5%)을 몰아치는 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했다.


‘조커’로 투입된 권민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2세트 중반 교체 투입된 권민지는 13득점을 올리며 실바와 레이나에게 집중되던 상대 수비에 혼란을 야기했다.


실바 31득점 맹활약. ⓒ KOVO

같은 시각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체 아시아쿼터 무사웰이 합류한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11, 25-19, 25-22)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승점 33)은 KB손해보험을 끌어내리고 3위 탈환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새 외국인 선수 무사웰 칸의 활약이 빛났다. 에디의 대체 선수로 나선 무사웰은 데뷔전에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1점을 기록하며 팀에 완벽히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한국전력에 패한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2세트부터 급격히 흔들렸고, 특히 신영철 감독의 많은 기대를 실었던 디미트로프가 1세트 이후 침묵한 게 패인으로 분석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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