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내 눈" 여행 중 시력 잃은 女...어쩌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1.12 13:47  수정 2026.01.12 14:22

한 미국 여성이 멕시코 여행 중 눈 통증을 겪은 뒤 결국 시력을 잃은 사실이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출신 비비안 노소비츠키는 여행 중 오른쪽 눈에 통증을 느껴 긴급 의료 센터를 찾았다. 안약을 처방받았으나 통증이 더 악화되자 비비안은 "10초마다 유리 조각과 칼이 눈을 베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더 선 갈무리

정밀 검사 결과 '가시아메바 각막염'을 진단받은 비비안은 "통증이 시작되기 전날 버스에서 내린 뒤 손을 씻지 않은 채 눈을 비볐거나, 샤워 도중 기생충이 눈에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년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온 그는 현재 오른쪽 눈 시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다.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가시아메바 각막염이란?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아칸타미바(Acanthamoeba)라는 아메바에 의해 발생하는 드문 각막 감염으로, 주로 렌즈 착용자에게서 나타난다. 오염된 물이나 렌즈 관리 부주의로 아메바가 각막에 접촉하면서 감염이 시작된다.


초기 증상으로는 눈 통증·충혈·눈물·시력 저하가 나타나며, 심한 통증이 시각적 손상보다 먼저 나타나게 된다. 감염이 진행되면 각막 혼탁·링 모양 침윤·각막 천공 등으로 이어져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각막 긁기·배양 등을 통해 진단이 이뤄진다. 치료는 국소 항아메바 약물을 사용하며, 심한 경우 각막 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렌즈 착용자는 평소 손 씻기와 렌즈 관리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팔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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