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퇴직 후 경력전환 중장년 지원…23개 민간위탁기관 선정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2.09 13:39  수정 2026.02.09 13:40

중장년 경력지원제 홍보 리플릿. ⓒ고용노동부

실제 직무 경험으로 경력 전환을 지원하는 ‘중장년 경력지원제’가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퇴직 이후 새로운 분야로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을 위해 이같은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중장년 경력지원제 민간위탁사업자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전국에 총 23개의 민간위탁기관을 선정했다.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기관들은 중장년 경력지원제 참여자와 참여기업을 모집해서 연계하고, 현장 지도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탁기관은 9일부터 관할 고용센터와 위탁계약을 맺고 19일부터 참여자와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중장년 경력지원제는 사무직 등 주된 업무에서 퇴직 후 경력전환을 위해 자격을 취득했거나 직업 훈련을 이수한 50대 중장년에게 ‘경력전환형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 시행 후 올해는 2000명 규모로 추진된다.


중장년 경력지원제에 참여하는 중장년은 1~3개월간 실무를 수행하면서, 직무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링과 기초 실무 교육도 함께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단순 이론이나 훈련에 그치지 않고, 채용과 연계될 수 있는 실질적인 경력을 쌓으며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참여 기간 동안 중장년에게는 월 최대 150만 원의 참여수당이 지급된다. 기업은 참여자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비용으로 참여자 1인당 월 최대 40만원을 지원받는다.


권진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중장년들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자격을 취득하고, 훈련을 이수했어도 경력이 없어 취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나이가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 기준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통해 다시 도약하는 중장년의 내일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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