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형 케이뱅크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정규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케이뱅크가 삼수 끝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했으나, 국내 증권사는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는 등 다소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리포트를 통해 케이뱅크에 대한 상장 후 첫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산정하지 않았다.
백 연구원은 “기업공개(IPO) 후 기존 주주 간 계약 효력이 실효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이 9740억원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1조2000억원 대출 확대 여력이 생긴다. 이는 민감도상 이자이익 1830억원, 영업이익 494억원 개선에 해당한다.
다만 가계부채 총량규제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로 인해 가계대출을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중소기업 대출이 성장의 돌파구이지만 금융기관 간 기업대출 취급 경쟁 심화 속 신규 여력만큼 빠르게 대출을 늘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기업가치 관점에서는 디지털 자산업에 대한 청사진도 중요하다”며 “업비트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향후 법인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포괄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전문 제공 은행으로 확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그 안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산업 진흥책이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경우,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에도 멀티플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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