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100 달러 넘어섰단 유가 80 달러 대로 하락 영향
위험 회피 심리 잦아들자 달러 강세 완화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국제 유가 안정과 중동 전쟁 조기 종식 기대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6.3원 내린 1469.2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은 24.7원 하락한 1470.9원에 출발해 장 초반 1468.4원까지 하락했다. 장중 국제 유가와 달러가 반등하면서 1479.5원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이후 되돌림을 보이며 다시 1470원 아래로 내려왔다.
전날 배럴당 100 달러를 넘어섰던 국제 유가가 주요국의 안정 대책 논의가 이어지면서 간밤에 80 달러대로 내려온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장기전 우려를 진정시킨 점도 유가 급등세를 누그러뜨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위험 회피 심리가 잦아들면서 달러 강세도 완화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99.687까지 올랐지만, 이날 98대로 하락해 현재 98.747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세도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약 1조97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다 이날 순매수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은 0.08% 내린 157.520엔이다. 전날 158.895엔까지 올랐다가 크게 내렸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44엔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0.26원 하락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