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윙어 애슐리 영(27)이 새로운 팀 전술 체제에서 살아남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맨유로 이적(이적료 2000만 파운드)한 영은 리그 25경기 6골·7도움을 기록, 비교적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엔 번번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5경기를 치른 가운데 선발 출전은 고작 7경기에 그치고 있다.
영은 2일(한국시각) 영국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아스톤 빌라 시절엔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섰다. 축구선수라면 항상 뛰고 싶어 한다.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푸는 것이 결코 좋지만은 않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줄어든 원인은 퍼거슨 감독이 꾀한 전술의 변화 때문이다. 지금까지 퍼거슨 감독은 좌우 측면 윙어들의 공격을 중시하는 전술을 구사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미드필드 라인을 다이아몬드 형태로 구성해 윙어들의 활용도가 낮아졌다. 자연스레 영과 같은 윙어들의 출전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중원의 다이아몬드 전술은 지속적인 짧은 패스로 경기를 주도, 중원에서 상대를 압박하는데 꽤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매 경기 다이아몬드 전술을 가동하는 것은 아니다. 올 시즌 맨유는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고 있다. 시즌 초반 웨인 루니-로빈 판 페르시-가가와 신지를 동시에 기용한 4-2-1-3 포메이션을 비롯해 가가와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한 4-2-3-1 포메이션를 들고 나온 바 있다.
변화 속에 기회를 잡은 영은 2일 레딩과의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 측면 윙어로 선발로 나와 4-3 승리에 기여했다. 영은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몇몇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다. 어떤 포메이션이든 두렵지 않다“며 향후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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