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7’ 김연아, 두 달 뒤 아사다와 충돌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1.06 16:54  수정

세계선수권 24위 진입 시 올림픽 출전

과거 라이벌이었던 아사다와 재회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따낸 김연아.

‘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며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따냈다.

김연아는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145.80점(기술점수 70.79점+프로그램 구성 점수 75.01점)을 받았다. 이로써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를 합한 최종합계 210.77점으로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초점은 오는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은 김연아는 24위 안에 들 경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티켓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현재 기량만으로도 24위 이내 입상이 유력하지만 김연아의 시선은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바로 세계선수권 순위에 따라 한국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티켓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세계선수권에서 10위 안에 들면 국가별 쿼터가 2장,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할 경우 3장까지 늘어난다. 김연아는 이미 “후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2년 만에 성사될 아사다 마오와의 맞대결도 큰 관심사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이후 단 한 번도 대회에서 만난 적이 없다. 당시 올림픽 후유증을 겪었던 김연아는 안도 미키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올림픽 은메달 충격에 빠졌던 아사다는 6위로 저조했다.

특히 두 동갑내기 라이벌은 메이저대회 입상성적에서도 호각을 다투고 있다.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 선수권 등 큰 대회에서의 우승 경력은 7-6으로 아사다가 다소 앞서있다.

아사다는 세계선수권과 4대륙 선수권을 나란히 2회씩 석권했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질적인 면에서는 김연아의 우위다. 김연아는 가장 가치있는 대회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과 4대륙에서 1회, 그리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3회 우승을 거뒀다. 이밖에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김연아가 8-7로 앞서있다.

한편, 일본 스포츠 일간지 '데일리 스포츠'는 6일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스타즈 온 아이스'에 나선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을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에 모두 넣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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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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