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조용필 '바운스' 충격적…20대로 돌아간 듯"
이문세(54)가 ‘가왕’ 조용필(63)의 신곡 ‘바운스’에 대해 “충격이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문세는 ‘바운스’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것과 관련, “어린 시절 ‘고추잠자리(1981)’를 라디오에서 먼저 듣고 감탄했다”며 “통통 튀는 리듬과 멜로디가 충격적이였다. 역시 그 음반은 명반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바운스’는 기존 조용필 선배 음악의 패턴을 이어가면서 현대적인 감각의 편곡이었다”며 “‘조용필 형님이 다시 20대로 돌아가셨구나’ 하고 생각했다. 아티스트의 나이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그 연륜에서 20대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그 힘, 에너지에 놀랐다. 역시 세상이 감탄하고 존경할 만한 최고의 아티스트라는 걸 새삼 느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새 음반 준비에 대한 질문에는 “조용필 선배의 음악을 듣고 난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24시간 음악만 생각하신 분이였구나 하는 걸 느꼈다”며 “나는 공연을 24시간 생각했지 음반에 대해서 그렇게 오랫동안 고민하고 파지 않았다. 이를 계기로 반성했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음악은 어떤 형태든 정말 이문세 다운, 이문세니까 가능한 그런 음반을 만들겠다”면서 “음악적인 색채감은 어쿠스틱한 발라드를 통해서 저의 감성을 다 내놓는 그런 앨범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올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는 오는 6월 1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를 연다. 이날 공교롭게도 조용필의 전국투어 공연도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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