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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개성공단 10년 노하우 전수" 영수회담 제안


입력 2013.04.29 11:33 수정         조소영 기자

기자회견 "개성공단 폐쇄, 돌이킬 수 없는 민족적 재앙"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폐쇄위기에 직면한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폐쇄위기에 몰린 개성공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자며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평화와 남북통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개성공단 폐쇄가 임박한 지금 이 상황에서 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다”면서 “민주당은 개성공단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폐쇄는 막아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오는 5월7일 열릴 예정인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이 개성공단 문제뿐만 아니라 한반도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 한반도평화를 열기 위해 민주정부 10년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진지하게 논의할 자리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정부가 대화·실무회담 제안을 먼저 한 것은 잘했지만 거기에 토를 달고 시한을 정해 윽박지르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여우와 두루미’를 여러 번 얘기했는데 남북 사이에서도 먹지 못하는 것을 차려놓고 부르는 그런 대화제안은 제안이 아닌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위원장은 그러면서 “(만약 영수회담이 성사된다면) 여야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야당이) 10년간 가진 (대북)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개성공단은 남북평화와 화해협력의 상징이며 마지막 남은 남북대화의 끈으로 폐쇄되면 돌이킬 수 없는 민족적 재앙이 될 것은 자명하다”면서 “박 대통령과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남북관계에 접근해주길 촉구하고, 북 당국도 6.15공동선언 정신에 기초해 즉각 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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