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육사 성폭행 사건에 4문장 대국민 사과

스팟뉴스팀

입력 2013.05.29 14:22  수정 2013.05.29 14:33

육군대변인 육군 정훈공보실장 발신으로 사과문 게재

육군이 지난 22일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육군사관학교 홈페이지 게시글 캡처)

육군이 지난 22일 발생한 '육사 성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9일 육군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는 ‘『육사, 성관련 법규위반』에 대한 육군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총 4문장의 길지 않은 사과 글이 게재됐다.

육군은 이 글에서 “육사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을 인지한 즉시 육군 차원에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관생도들의 인성교육 및 관련규정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며 관련자들에 엄중 책임을 물을 것과 재발 방지 대책을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이 학교 축제 기간이던 22일 낮에 술에 취한 4학년 남자생도 A씨(22)가 생활관으로 돌아가는 2학년 여자 생도 B씨(20)를 뒤따라가 성폭행했으며 생도들 간에 성폭행 사건은 육사 개교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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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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