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11일부터 신청, 요모조모 잘 따져야
대한민국 국적-소득 8분위 이하-국내 대학 재학생이라면 지원 가능
한국장학재단이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국가장학금 2학기 신청을 받는다.
국가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금전적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국가가 대학생 등록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모집하는 국가장학금은 Ⅰ·Ⅱ유형 모두 대한민국 국적을 소유하고, 소득 8분위 이하인 국내 대학 재학생이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여기서 ‘소득 8분위 이하’는 환산소득 6801만원 이하로, 가구 소득분위가 이보다 낮은 단계면 지원 가능하다.
선발 기준에는 최소한의 성적기준을 요하는데, 복학생·편입생을 포함한 재학생은 직전학기에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학점은 100점 만점 기준 80점 이상(장애인은 70점 이상)이면 된다. 신입생의 경우 성적기준이 없고, 재입학생은 대학성적이 있을 경우 재학생 기준을 적용 받는다. 성적이 없을 경우 신입생과 동일하게 구분돼 성적기준이 없다.
장학금 지원금액은 소득 분위별로 차등 지급되는데, 가장 많이 받는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은 연간(두 학기) 최대지원금액인 450만원이 지급되고, 가장 적게 받는 8분위는 연간 67만 5천원까지 지급된다. 또 등록금(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범위 안에서 타 장학금을 받거나 및 학자금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달 31일 지급이 완료된 1학기 국가장학금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수혜자가 44만5000명 증가한 98만4000여명이 지급받았다. 학생 1인당 평균 수혜금액도 지난해보다 21만8000원 오른 109만6000원이었다.
11일 오전 9시부터 신청을 받는 2학기 국가장학금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http://www.kosaf.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센터(1599-2000)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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