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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서러운 순간 1위 “내가 사환인가?”


입력 2013.07.16 11:17 수정 2013.07.16 11:22        스팟뉴스팀

잡다한 업무 도맡아 할 때 가장 서럽고 월급 때문에 직장 못 그만둬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가장 서러운 순간 1위는 '잡다한 업무를 도맡아 할 때'로 나타났다.(자료사진) MBC무한도전 화면캡처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서러움이 복받쳐올 때가 있기 마련이다. 직장인들이 느끼는 가장 서러운 순간은 언제일까.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2025명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 중 상황 별 나를 서럽게 하는 순간 베스트5’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느끼는 가장 서러운 순간 1위는 ‘잡다한 업무를 도맡아 할 때(42.3%)’로 나타났다.

2위로는 ‘상사가 대충 지시하고 끝난 후 다시 하라고 할 때(33.2%)’였고, 그 뒤를 이어 ‘퇴근 시간 직전에 업무 넘겨받을 때(32.7%)’, ‘일은 이미 끝냈는데 눈치 보여 야근할 때(32.6%)’, ‘업무 때문에 자기계발 등은 상상도 못할 때(3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 가장 서러운 순간’은 ‘기분 안 좋은 상사가 이것저것 트집잡을 때’가 52.7%로 압도적인 1위였다. 또 ‘믿고 말했는데 소문내고 다닐 때(26.7%)’가 2위였고, ‘친한 척하더니 무리한 업무 요청을 할 때(24.1%)’, ‘친한 동료가 내 뒷담화를 할 때(18.4%)’, ‘항상 토를 다는 부하 직원에게 하극상 당할 때(12.1%)’ 등이 인간관계에서 오는 서러운 순간으로 꼽혔다.

한편 직장인들은 아무리 서러워도 ‘꼬박꼬박 월급이 들어와서(53.2%)’ 직장생활을 그만두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40.2%)’가 2위, ‘다들 참고 하는 일이라(37.1%)’가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생활비가 부족해서(31.9%)’, ‘가족들을 위해(29.1%)’ 등의 이유로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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