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컴퓨터 바탕화면, 버디버디 켜놓고 스타
“스타크래프트는 알아도 한스타는 모른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에서 ‘추억의 컴퓨터 바탕화면’ 사진이 청년층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추억의 컴퓨터 바탕화면’ 사진은 과거 2000년대 초반 컴퓨터 운영체제로 윈도우98을 쓰던 시절의 캡처 화면이다. 해당 사진에는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게임이 실행되어 있고, 그 옆에는 ‘버디버디’라는 메신저가 실행되어 있다. 그 뒤에는 ‘소리바다’, ‘파도’, ‘한스타’,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등 오래전 개발된 프로그램 아이콘도 보인다.
2000년에 태어난 즈문둥이가 벌써 중학생이 되었다는 사실만 미루어봤을 때, 해당 캡처화면은 적어도 고등학생 이상이 되어야 이해할 수 있어 보인다.
또 당시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게임이지만, ‘한스타’를 아는 사람은 대부분 청년층 이상이다. 한스타는 스타크래프트가 한글화가 안 되었을 때 게임을 한글로 번역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추억의 컴퓨터 바탕화면’ 사진을 본 네티즌도 “저때는 소리바다가 MP3를 내려받는 유일한 창구였죠”, “버디버디 켜놓고 한스타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버디버디 아이콘 바꾼 거 보소. 제 오래전 컴퓨터 바탕화면과 똑같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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