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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환자 폭행 논란 치과의사 자살기도


입력 2013.08.22 09:53 수정 2013.08.22 18:33        스팟뉴스팀
60대 여성 환자 폭행 논란을 빚어온 30대 치과의사가 자살을 기도하다 건물에서 추락했다. SBS뉴스 화면캡처.

작년 10월 치료를 받던 60대 여성 환자와 진료실에서 다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돼 비난을 받아왔던 30대 치과의사가 자신의 병원에서 자살을 기도하다 추락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시에 위치한 한 건물 3층에서 해당 건물 입주 치과병원의 원장 A 씨(37)가 19일 새벽 1시쯤 화장실 창문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및 구급대원들에 따르면, A 씨는 건물 3층 화장실 안에서 문을 잠그고 있었고 밖에서 문을 열려고 시도하자 A 씨는 목에 빨랫줄을 감은 채 화장실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투신했다.

병원에 이송된 A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으나 의식은 회복한 상태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0월 60대 여성 환자가 진료실에서 “왜 허락도 없이 치아를 뽑았냐”며 A 씨에게 항의하고 A 씨의 뺨을 때리자, 이에 격분해 A 씨가 여성 환자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유포돼 논란을 빚어왔다.

‘치과의사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확산된 해당 동영상에는 A 씨가 여성 환자를 진료 의자에 밀쳐 환자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후 A 씨는 ‘패륜 의사’라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으며 정신적 고통을 겪고 병원 경영 악화 등으로 힘들어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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