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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김어준·주진우 재판에 박지만·박근령 증인?


입력 2013.08.29 16:49 수정 2013.08.29 17:04        스팟뉴스팀

국민참여 방식, 현직 대통령 동생 증인 출석 여부 불투명

법원이 '나는 꼼수다' 주진우, 김어준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준비기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박근령 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당시 후보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나는 꼼수다’의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박근령 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환수 부장판사)는 주 기자, 김 총수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준비기일에서 검찰 측이 신청한 박지만 씨, 변호인 측이 신청한 박근령 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 기자와 김 총수 등은 지난해 대선 전,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지만 씨는 이번 사건의 고소인이고 박근령 씨는 주 기자가 해당 사건 취재 당시 가장 접촉을 많이 했던 인물이다. 변호인 측은 박근령 씨가 주 기자의 취재 과정을 입증할 수 있는 증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사람에 대한 재판이 국민참여 방식으로 열리고 법원이 채택한 증인이 현직 대통령의 동생이라는 점 때문에 박지만, 박근령 씨의 법정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다음달 12일 한 차례 더 준비기일을 열기로 하고 검찰과 변호인 측에 그때까지 증인 출석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은 10월 22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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