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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김한길 막말본색, 나치 끌어들여 대통령 공격"


입력 2013.09.09 16:38 수정 2013.09.09 16:49        조성완 기자

9일 정론관 브리핑서 "김 대표, 오랜 노숙생활에 판단 흐려진 듯"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 대변인(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9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과거 ‘나치 만행’에 대해 사과한 독일 총리를 예로 들면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 “막말본색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대표가 천막당사에서의 오랜 노숙생활로 판단이 흐려진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이 ‘귀태’ 등 대통령 비하 발언에 하더니 이제는 제1야당의 대표가 ‘나치’를 끌어들여 대통령을 공격하는 막말본색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사법부의 판단도 내려지지 않은, 그리고 대통령과 무관한 국정원 댓글 사건을 나치만행과 비교하는 것은 비약이 지나쳐도 한참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김 대표가 지금 할 일은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무분별한 야권연대로 이석기와 같은 종북주의자들을 국회에 진출시킨 원죄에 대해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이석기 의원 제명안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망각하고, 국정을 팽개치고, 몽니를 부린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드리고 무조건 국회로 들어오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대표로서 국가원수에 대한 예의를 먼저 갖추고, 국회 정상화라는 지극히 정상적인 판단을 내려 줄 것을 고대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기국회 파행과 관련,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여당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장외로 나가서 완전히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철인데, 국회는 지금 정기국회철”이라면서 “전어 냄새를 맡고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오듯이 야당도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메르켈 총리가 나치수용소에 찾아가 사죄하는 이유는 그가 독일 수반이기 때문”이라며 “메르켈은 ‘나는 직접 책임질 일이 없으니 사죄할 것도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박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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