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총살 퍼포먼스 “우린 목숨걸고 왔는데...”
탈북자단체 “이석기 지껄인 말 숨은 뜻, 우린 누구보다 잘 안다”
탈북자들이 ‘통합진보당 해체’를 촉구하며 이석기 통진당 의원과 이정희 통진당 대표의 ‘공개총살 퍼포먼스’를 벌였다.
탈북자 단체인 사단법인 겨레얼통일연대와 북한인민해방전선 회원 100여명은 9일 오후 1시 동작구 대방동 통진당 당사 앞에 모여 ‘통진당 해체와 종북 세력의 종식을 위한 탈북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북한을 추종해온 더러운 인간들이 파출소, 무기저장고, 주요 통신시설 파괴를 비롯한 국가전복음모를 꾸며놓고는 '농담'으로 돌리고 있다”며 “북한 노동당 통일전략의 하수인으로 살아온 행적을 민주주의로 포장해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우리 탈북자들은 이석기가 지껄인 '한 자루의 권총 사상'과 '이민위천' 따위의 숨은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 일당이 애국가 대신 불렀다는 '적기가'가 얼마나 종북·반역적인가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면서 "독재와 민주주의를 체험한 우리 탈북자들은 더 이상 이석기 일당의 거짓선동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탈북자 출신 강철호 목사는 "우리는 목숨 걸고 대한민국으로 건너왔는데 저들은 북한을 인정하고 북한으로 가겠다고 한다"며 "이석기와 이정희를 북한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 낭독과 연사 발언 후 이들은 이석기 의원과 이정희 대표 사진을 세우고 “계란과 밀가루를 총·포탄이라 생각하고 저들을 향해 던져 처형하라”는 진행자의 말에 따라 '공개 총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이들을 포함한 탈북민단체연합 회원 250명은 '통진당과 통진당 대표에게 보내는 공개 성토문'을 통진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탈북자 단체 측은 이날 궐기대회 이후에도 “종북 척결 1인 릴레이 시위, 종북 반대 구호응모 대회 등을 통진당사 앞에서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통진당이 해체될 때까지 종북세력 종식을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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