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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평남지사 등 이북5도지사 임명


입력 2013.09.09 18:40 수정 2013.09.09 18:45        김지영 기자

평남지사 백남진, 평북지사 백구섭, 함북지사 박기정

박근혜 대통령이 9일 평안남도지사에 백남진 전 평남지사, 평안북도지사에 백구섭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북5도지역협의회 부의장, 함경북도지사에 박기정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평남지사 등 이북5도지사는 정무직 차관급으로 정해진 임기는 없다.

먼저 김 대변인은 백남진 내정자에 대해 “평안남도 행정자문위원, 평남중앙도민회 상임고문으로 평남도정과 도민사회 발전에 헌신하여 도민사회에서 신망이 두텁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백남진 내정자는 문민정부 말기에도 평남지사를 역임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또 “백구섭 내정자는 민주평통 이북5도지역협의회 부의장과 평북 행정자문위 부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통일정책과 도정발전에 많이 기여했으며, 도민사회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내정자는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전남일보 사장 등 언론분야에 종사하면서 남북관계에 많은 관심과 활동을 기울인 분으로 도정과 도민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남진 내정자는 보성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해 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법제처 법제조정실장과 한국법제연구원장, 평남지사 등을 역임했다. 백구섭 내정자는 원주 영서고를 나와 대한민국 건국회 자문위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사무총장, 민주평통 이북5도 부의장 등을 거쳤다.

박 내정자는 중동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전국지방신문협의회 회장,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전남일보 사장 등을 역임한 언론계 출신 인사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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