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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주재 대사관 영사만족도 '꼴찌'


입력 2013.10.11 16:15 수정 2013.10.14 11:42        백지현 기자

필리핀 주재 대사관이 영사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꼴찌’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얻었다.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문대성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영사서비스 만족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주 체코 대사관이 155개 재외공관 중에서 명예의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주 탄자니아 대사관, 주 시안 총영사관, 주 알제리 대사관, 주 캐나다 대사관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필리핀 대사관을 포함한 주 호치민 총영사관,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주 중국 대사관 주 불가리아 대사관, 주 베트남 대사관, 주 프랑스 대사관 등은 2년 연속 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외교부는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데 인색함을 드러내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주장과 함께 투명한 조사결과를 통한 영사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 의원은 “가장 높은 한국인 범죄 피해율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 필리핀 대사관이 꼴등으로 조사됐다”며 “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2년 연속 최하위권을 차지한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외교부는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외부에 일체 공개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감사기관인 국회는 물론 국민의 알 권리도 침해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정부는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영사서비스를 더욱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영사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2012년 10월 11월부터 11월까지 총793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오프라인 설문을 통해 친절도-서비스만족도-정보접근성 등 3개 부문의 점수를 합산해 산정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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