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른다. ⓒ 연합뉴스
드디어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가 출범 이후 진정한 시험무대에 오르게 된 셈이다.
한국에 맞서는 브라질은 부상 중인 줄리우 세자르(QPR), 티아구 실바(PSG), 프레드(플루미넨세) 등이 빠졌지만 최상의 전력을 구축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축구황제’로 꼽히는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 알렉산드레 파투(코린티안스), 다비드 루이스, 하미레스, 오스카(이상 첼시), 파울리뉴(토트넘), 루카스 레이바(리버풀), 루카스 모우라(PSG),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단테(바이에른 뮌헨),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등 초호화 멤버들이 대거 나선다.
홍명보호로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전력을 중간 점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브라질은 지난해 11월, 2002 한일월드컵에서 다섯 번째 우승을 조국에 안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체제를 다시 출범시킨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2010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축구계 끝판왕’ 스페인을 3-0 완파하며 축구 최강국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반면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상 브라질에 비해 크게 열세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엔 지난 9월 아이티,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유럽파가 모두 가세한 대표팀이 구성됐다. 즉, 팀이 완전히 정비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1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뒷공간을 내주더라도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경기에 임하겠다”며 “공간을 많이 내주면 브라질 선수들이 강점을 살릴 수 있다. 수비라인을 내려 상대가 하프라인을 쉽게 넘어설 수 있도록 하는 전술은 피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허리에 기성용(선덜랜드)-구자철(볼프스부르크) 조합이, 포백 라인은 김창수-홍정호-김영권-윤석영의 조합이 브라질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수비형 미드필더 구스타보-파울리뉴가 허리에서 든든하게 공수 밸런스를 잡아주고, 2선에 포진한 헐크-오스카-네이마르의 삼각편대가 활발한 스위칭을 통해 파괴력 있는 공격을 시도한다.
네이마르는 경계 대상 1호다. 스피드와 화려한 발재간,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 일대일로 막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 빠른 협력 수비와 강한 압박을 통해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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