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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세대들, 10명 중 6명은 빚더미와 취업난


입력 2013.10.16 17:33 수정 2013.10.16 17:40        스팟뉴스팀

바늘 구멍 뚫기 보다 어려운 취업보다 더 힘든 건 금융 부채

지속적인 취업대란으로 '2013 대전일자리박람회'에 이력서를 작성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취업 포털 커리어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끊임없는 이슈가 되는 취업난에 대해 16일 한 매체에서는 취업대란에 신음하는 청춘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간 700만원을 훌쩍 넘는 대학 등록금을 충당하기 위해 '대학의 낭만' 을 저당 잡히고 취업난 와중에 재차 대출을 받으며 꿈을 포기하는 실정이다. 입시보다 힘겨운 취업전쟁을 치러야 하는 젊은이들이 서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전했다.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 연간 등록금은 4년제 기준으로 평균 626만7000원인 것으로, 졸업 때까지 2506만8000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생활비, 교재비, 학원비 등이 더해지면서 졸업까지 최소 4000만원 정도가 필요한 셈이다.

1979~1992년에 출생한 세대를 이르는 말인 에코(Echo·메아리)세대는 한 금융지주 경영연구센터에 따르면 에코세대 62.3%가 금융부채를 안고 있다. 이는 10명 중 6명이 빚을 지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즉 생활고·취업난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절망의 끝에 내몰린 세대란 의미다.

채용 시 폭주하는 지원자로 인해 사이트가 먹통이 되기도 하고 신입사원의 절반 이상이 취업 재수생인 상황을 보면 '취업대란'을 실감할 수 있다.

대기업의 한 임원에 따르면 취업대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기업은 물론 우리 사회의 미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부와 대학, 기업 등이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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