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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박원순 난공불락? 흔들리고 있다"


입력 2013.11.21 10:47 수정 2013.11.21 11:03        조성완 기자

"박원순 포퓰리즘 행보, 안철수 신당 영향도 있을 것"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데일리안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1일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역 프리미엄과 인지도도 있고 해서 난공불락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최근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새누리당의 후보가 가시화되고 서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면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지지도는 앞으로 선거가 6~7개월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며 “민주당의 이미지와 지지도가 기본적으로 굉장히 낮고, 안철수 신당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 시장은 포퓰리즘적인 행보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무상보육 문제로 정치적으로 정부와 각을 세운다던지, 서울시 경전철 발표 등 시민의 입장보다는 재선을 염두에 둔 행보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박 시장의 시정활동에 대해 “시장으로써 특별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이나 그 동안 서울시장 운영하면서 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보면 거의 낙제점이 아닌가 싶다”며 “60점미만”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홍 사무총장은 박 시장의 대항마로 나설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이혜훈 최고위원이 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확답하신 분은 없다”며 “정몽준 의원이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도 많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차출설에 대해서는 “많은 당원들이 김 전 총리를 공천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공식적으로 김 전 총리를 이 일로 뵌 적은 없고, 공식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을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아무래도 그 분이 총리를 굉장히 성공적으로 하셨고 강직한 이미지와 호남출신 같은 것들이 저희 당이 굉장히 선호하는 것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논리정연하고 성실하고 강단이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일했던 것은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전 의원이나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출마에 대해서는 “본인들 입으로 ‘안 나간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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