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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이상화 6연속 금메달…소치 향한 금빛질주


입력 2013.12.01 10:03 수정 2013.12.08 16:24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ISU 월드컵 3차대회 2차 레이스서 또 1위

감기 몸살 불구 경쟁자 여유 있게 제쳐

이상화 ⓒ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6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화는 지난달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 32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도 1위에 올랐던 이상화는 이날 경기에서도 절대강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마지막 10조로 나선 이상화는 초반 100m 구간을 10초 26으로 통과, 예니 볼프(독일)보다 0.03초 느렸지만,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를 내며 남은 400m를 27초 06에 달리며 37초 3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의 빛에 가려 2인자 신세에 머물고 있는 볼프는 37초 66을 기록한 뒤 이상화의 레이스를 지켜봤지만, 다시 한 번 고개를 떨궈야 했다.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는 37초 81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올 시즌 3번의 월드컵, 6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특히 이상화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심한 감기 몸살을 앓아 고전이 예상됐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1인자 자리를 굳게 지키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금빛질주를 이어갔다.

한편,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모태범이 35초 09로 9위, 이강석이 35초 46으로 17위를 기록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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