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참여정부 처음부터 철도 민영화 반대"

트위터 통해 "민영화 흐름 철도공사화로 저지" 주장

'문재인 의원 철도민영화 반대 입장', 사진은 문재인 의원 트위터 캡처.

철도파업과 관련해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인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4일 “참여정부는 처음부터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참여정부가 그 전 정부까지 도도하게 이어져왔던 민영화 흐름을 입법에 의한 철도공사화로 저지했다”면서 “박근혜정부도 민영화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면 입법으로 명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새누리당이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한 문 의원의 태도가 참여정부 당시와 지금의 입장이 이중적이라는 공세에 대해 반박한 것.

앞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문 의원을 겨냥, “철도 민영화를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국민의 정부고 참여정부는 철도청을 공사로 전환했다”며 “민주당은 철도 개혁의 원조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문 의원은 참여정부 때 벌어진 철도 파업에 대해 불법 파업은 사후에라도 엄정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정부의 물리력 행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한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말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