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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인천시장 선거, 당이 부른다면 나설 것"


입력 2014.01.02 10:29 수정 2014.01.02 10:44        조성완 기자

"정치 문화 바꾸기 위해 권력 구조 바꾸는 개헌해야" 주장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인천시장 선거 출마여부와 관련, “당이 부른다면 어려움을 마다않고 나서서 할 각오는 돼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금 현재 시장 후보로 여러분들이 나오고 있는데 다 훌륭하신 분들이다. 나로서는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새누리당 후보가 인천시장이 되도록 해야 된다는 게 제1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 “기초의원까지는 폐지해도 전혀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공천을 유지하면 여성의원을 일정 비율 의무화해서 여성 진출이 제도화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단체장은 (정당공천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헌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 너무 정쟁에 몰두해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도 한 게 없다는 반성을 한다”면서 “이게 결국 대통령 1인에게 모든 것이 집중되는 대통령 중심제의 폐단”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각 정당이 대통령 선거에 모든 것을 올인해서 임기 동안에도 다음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서로 전략적으로 대치하다보니까 우리 정치 문화가 계속 후퇴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런 정치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권력 구조를 바꾸는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내각책임제나 분권형대통령제 등 권력을 분산하는 그런 것을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나 수준이 내각제를 해도 충분히 흔들리지 않을 정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원격의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IT강국이라고 하는데 원격의료라는 것은 이런 변화된 환경을 의료에 활용해보자는 것”이라면서 “산간지역이나 멀리 떨어진 지도서지역 주민들, 노인이나 장애인 분들이 직접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울 때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민영화의 시초라고 반대를 하는데 이것이 의료법인 자체를 영리법인으로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며 “거기서 나오는 수익을 결국은 의료시설과 장비 개선, 종사자 처우 개선 등에 쓰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 수가가 높아지는 의료민영화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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