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수집?' LA 다저스, 돌연 다나카 접촉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1.09 14:36  수정 2014.01.09 14:43

LA타임스, 콜레티 단장과 다나카 측 접촉 보도

지난해 12월과 다른 분위기..다저스 시동?

다나카가 다저스에 입단한다면 류현진을 제치고 3선발이 될 가능성도 높다. ⓒ NPB

LA 다저스 단장이 '일본 특급'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타임즈'는 9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다나카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네드 콜레티 단장과 다나카 에이전트가 8일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분위기와는 분명 다르다. 당시 LA 타임즈는 "마운드가 탄탄한 다저스가 굵직한 투수를 더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 측도 "당장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한 발 빼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에 목이 마른 LA 다저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나카는 최고 스피드 시속 156㎞의 직구와 평균 시속 130㎞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우완 선발 투수다. 2006년 일본 프로야구에 입단해 2013년까지 라쿠텐 에이스로 활약했다. 두 번의 다승왕(2011·2013)을 차지했다.

올 시즌 패배 없이 24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격인 사와무라상(통산 2회)도 수상했다. 라쿠텐은 다나카 맹활약을 앞세워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당장 상위권 팀의 2~3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라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다나카가 다저스에 입단한다면 류현진을 제치고 3선발이 될 가능성도 높다.

현재 다저스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25), 잭 그레인키(30), 류현진(26), 댄 하렌(33) 등이 있다. 5선발 체제로 이뤄진 로테이션에서 남은 자리는 하나다.

재활 중인 조시 베켓(33)과 채드 빌링슬리(29)가 들어올 수 있지만,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따라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선발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다나카를 영입하려면 1억 달러 이상 투자해야 하는 큰 부담이 따르지만, ‘빅마켓’을 등에 업은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큰 자금을 쓰지 않아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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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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