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시내버스 질주…운전자 등 2명 사망

스팟뉴스팀

입력 2014.03.20 09:41  수정 2014.03.20 09:41

택시·승용차 5대 연달아 추돌 뒤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 그대로 들이받아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시내버스가 차량과 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으며 두 차례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서 시내버스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에도 계속 질주, 신호대기 중이던 시외버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기사 염모 씨(60)와 시외버스 승객 김모 씨(19) 등 2명이 숨을 거뒀고, 승객 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45분경 방이동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염모 씨가 몰던 3318번 버스는 멈춰서있던 30-1번 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사고를 일으킨 버스는 앞서 43분경 송파동 석촌호수 사거리에서도 택시와 승용차 등 차량 5대를 연달아 추돌하는 1차 사고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는 깨진 유리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3318번 차체 앞부분과 30-1번 차체 뒷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뭉개져 있어 사고 당시 충격이 상당했음을 짐작케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2차 사고현장에서 버스가 파손된 정도를 봐서는 꽤 빠른 속도로 달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결함이나 정비 불량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염 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충격 여파로 녹화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 안 블랙박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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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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