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79분’ 선덜랜드 3연패…요원한 강등권 탈출
웨스트햄에 1-2 패배, 최근 6경기 1무 5패
리그 19위, 챔피언십 강등 위기 ‘산 넘어 산’
‘기라드’ 기성용(25·선덜랜드)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기성용은 1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79분간 활약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선발로 후반 34분 이그나시오 스코코와 교체될 때까지 약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31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기록했던 기성용은 이날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특히 후반 22분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선덜랜드는 전반 10분 앤디 캐롤에게 헤딩골을 얻어맞은 데 이어 후반 5분 모하메드 디아메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애덤 존슨이 중거리슛으로 1골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선덜랜드는 이로써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의 부진을 이어갔고, 승점 25점(6승 7무 17패)로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현재 팀 분위기로 봤을 땐 강등권 탈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선덜랜드는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에 비해 경기를 덜 치러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이지만, 일정을 보면 암담하다. 선덜랜드가 상대해야 할 팀이 토트넘,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강팀 일색이기 때문이다.
만약 기성용 마저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면 3년 연속 코리안리거가 강등의 희생양이 된다. 2011-12 시즌 후에는 이청용(볼턴)이 강등의 칼바람을 맞았고, 지난 시즌 후에는 박지성과 윤석영(이상 퀸즈파크 레인저스)가 강등됐다.
선덜랜드가 강등될 경우 다음 시즌 한국 선수들은 모두 챔피언십에 머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보경(25)이 활약 중인 카디프시티도 승점 26점(6승 8무 18패)로 강등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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