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에 '압수수색'…출항신고서 서류 확보
인천항만청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수사관 보내 세월호 출항 상황 자료확보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청해진해운과 함께 선박업체 7곳을 압수수색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지휘하고 있는 광주지방검찰청은 18일 침몰 여객선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합수부는 이날 인천 북성동 인천항만청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세월호가 출항할 당시의 상황이 담긴 영상과 출항 관련 신고서, 서류,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앞서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는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대표는 전날 오후 9시쯤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안산 단원고 어린 학생들 정말로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정말로 죽을죄를 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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