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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72]존 존스 7차 방어 성공 ‘다음 상대는?’


입력 2014.04.27 14:11 수정 2014.04.27 14: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랭킹 2위 테세이라 상대로 경기 내내 노련한 경기 운영

지난해 9월 한 차례 혼쭐난 구스타프손이 다음 상대될 전망

라이트헤비급 7차 방어에 성공한 존 존스(왼쪽). ⓒ 수퍼액션

UFC 라이트헤비급의 본좌 존 존스(27·미국)가 7차 방어에 성공했다.

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아레나에서 열린 ‘UFC 172’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글로버 테세이라(35·브라질)와의 타이틀매치에서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존스는 챔피언 자리를 굳게 지킴과 동시에 UFC 연승 기록을 11로 늘렸다. 또한 라이트헤비급에서만 통산 14승째를 따낸 존스는 이 부문 UFC 역대 최다승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존스는 테세이라를 상대로 우세가 점쳐졌지만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테세이라는 이 체급 랭킹 2위인데다가 지난 9년간 20연승을 질주한 강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전망에도 존스는 긴 리치를 이용해 자신의 왜 챔피언인지를 입증했다. 반면, 펀치 위주의 테세이라는 적극적인 인파이팅 전략으로 맞섰지만 존스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리며 체력만 깎아먹었다.

경기 초반은 오히려 테세이라가 주도권을 잡는 모습이었다. 테세이라는 1라운드 존스의 테이크다운을 무력화시켰고, 전진 스텝에 이은 펀치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공격을 계속 허용한 존스가 다소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3라운드 이후 체력을 비축한 존스는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다. 존스는 그라운드는 물론 3라운드 중반 위력적인 어퍼컷으로 테세이라의 마우스피스를 날려버리기도 했다. 결국 4라운드와 5라운드, 테이크다운을 잇따라 성공시킨 존스는 상위 포지션에서 점수를 차곡 쌓아갔고 그대로 경기는 끝이었다.

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거리를 두고 싸우려했으나 경기 중 전략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며 “브라질 파이터들을 존경한다. 테세이라와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존스의 다음 상대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스웨덴)이 될 가능성이 무척 크다. 존스는 지난해 9월, 구스타프손을 한 차례 꺾었지만 판정 논란이 나올 정도로 혼쭐이 난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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