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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귀국 기성용 “부상 부위 좋아지지 않았다”


입력 2014.05.06 19:56 수정 2014.05.06 19:57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최근 4경기 연속 결장, 무릎 부상 생각보다 심각

"월드컵까지는 몸 상태 나아질 것이라고 판단"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기성용. ⓒ 연합뉴스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기성용(25·선덜랜드)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성용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서 “조기 귀국은 구단과 나 모두에게 도움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최근 오른쪽 무릎 인대에 염증이 생겼고, 최근 선덜랜드가 치른 4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기성용도 무릎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지난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구단 측에 조기 귀국 의사를 밝혔다.

현재 선덜랜드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현재 9승 8무 19패(승점 35)를 기록 중인 선덜랜드는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리그 17위에 올라 간신히 강등권을 벗어나 있다. 하지만 18위 노리치 시티와의 격차가 승점 2밖에 차이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구단이 좀 더 기다리기를 원했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강등권 탈출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시즌 종료 전, 귀국하는 것에 대해 구단과 얘기를 끝내고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조기 귀국을 놓고 대표팀과 특별한 교감은 없었다. 홍명보 감독님과도 특별히 얘기를 나눈 것이 없다. 월드컵까지는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도 했다.

하지만 부상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성용은 "월드컵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축구를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를 잘 받아야 할 것 같다"며 “3주 동안 휴식하면서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좋아진 부분이 없어서 답답하다”며 몸 상태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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