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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논란 여 육상 세메냐, 동성 연상과 결혼 '레즈비언?'


입력 2014.05.13 17:42 수정 2014.05.13 18:00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남자 같다' 논란 휩싸였던 세메냐, 동성인 여자와 결혼 계획

세메냐가 동성과의 결혼 계획을 밝힘에 따라 성별 논란이 재점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성별논란'에 휩싸였던 여자 육상 선수 카스터 세메냐(23·남아공)가 동료 여자 육상 선수와 결혼식을 올린다.

남아공매체 '데일리 선'은 세메냐가 같은 국적의 여자 중거리 선수인 바이올렛 라세보야(28)와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고 1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세메냐는 최근 인터뷰에서 '집에 불이 났을 때 무엇을 가장 먼저 구하겠느냐'는 질문에 약혼자라고 답하며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소개했다.

양가는 이미 상견례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세메냐는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800m에서 1분55초4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탄탄한 상체 근육과 중저음의 목소리 등으로 성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는 조사 끝에 세메냐 성별을 여성으로 결론지었다.

‘여성이 아닌 것 같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세메냐가 동성과 결혼한다는 사실에 성별논란이 재점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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