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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월호 유가족 미행 발각 “이동 안전 위해...”


입력 2014.05.20 13:36 수정 2014.05.20 13:39        스팟뉴스팀

최동해 경기경찰청장이 세월호 유가족 사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 청장은 20일 자정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 100여 명에게 "가족들이 이동하는 도중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도움을 주려던 것"이라며 "가족들에게 미리 말씀드려 동의를 구하지 않고 놀라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최 청장은 “사전 동의를 거치지 않은 정보형사(사복경찰) 활동은 하지 않겠다”며 “유족에게 신분을 숨긴 직원들은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가족 30여 명은 19일 오후 4시경 버스 2대를 이용해 진도로 향하던 중이었다. 유가족은 고창의 휴게소에서 배회하던 안산 단원서 소속 정보형사를 발견해 “왜 우리를 미행하느냐”며 “경찰이냐, 신분이 뭐냐”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해당 경찰은 “경찰이 아니다”라고 부인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유가족 10여 명은 미행당한 것에 대해 경찰에 공식 사과를 요청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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