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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반값등록금 논란 해명 "표현 바꾸자고 했을 뿐인데..."


입력 2014.05.21 19:55 수정 2014.05.23 16:14        스팟뉴스팀

"반값등록금의 본래 취지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서 한 발언"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자신의 반값등록금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대학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해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반값등록금 본래의 취지는 동의하지만, 표현이 어울리지 않으니 적절한 표현을 찾자는 의미였다는 해명이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오전 용산빌딩 캠프에서 열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 동안 등록금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취지는 충분히 이해한다”며 “최고의 지성이라는 대학에 적절한 것은 장학금을 더 많이 주는 게 방법이라는 얘기고, 다른 표현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정몽준 후보 캠프측 대변인 역시 “정몽준 후보의 반값등록금에 대한 의견은 과다한 대학등록금으로 힘들어 하는 대다수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는 ‘반값등록금의 본래 취지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서 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몽준 후보의 발언을 의도적으로 거두절미해 왜곡 보도한 일부 언론과 일부 매체의 보도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 후보는 서민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서민이 중산층이 되도록 도와준 경험이 있는 만큼 반값등록금을 원하는 대다수 서민들의 바람이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몽준 후보는 지난 20일 서울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에서 열린 ‘서울권대학언론인연합회’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반값등록금 정책에 대해 “우리나라 대학은 최고의 지성이라고 하는데 반값등록금이라고 하니 어울리지 않는다.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교육기관인 대학 졸업자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이 떨어질까 봐 걱정스럽다”며 ‘반값’이라는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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