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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부상, 러시아 언론 촉각 ‘한국 큰 타격?’


입력 2014.05.29 16:22 수정 2014.05.29 16: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튀니지전서 거친 백태클에 발등 통증 호소

인대·뼈 손상 확인 위해 병원서 정밀검사 예정

홍정호 부상에 러시아 언론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 연합뉴스

러시아 언론이 홍정호(25·아우구스부르크)의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정호는 28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14분 상대 공격수 아이삼 제마의 거친 백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발목을 붙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홍명보 감독은 즉각 곽태휘와 교체했고 홍정호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 만큼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정호의 부상 부위는 발등 쪽이다. 발목 부상은 아니다”며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즉시 병원으로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무팀은 홍정호의 인대나 뼈의 손상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정밀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홍정호의 부상 소식이 알려지자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는 러시아 언론이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홍정호의 부상여부에 따라 한국 팀의 전력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

러시아 언론들은 홍정호가 2012 런던 올림픽에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만약 홍정호가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다면 한국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한편, 경기를 지켜본 한국 축구 팬들은 “홍정호 부상, 경기 보다 아찔했다” “큰 부상 아니라니 다행이다” “월드컵 직전 평가전은 부상이 문제” “러시아도 한국을 무서워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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