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책본부 “오후 1시께 절단작업 위한 바지선 고정 완료, 잠수사들 절단작업 돌입”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세월호 선미 일부를 절단하는 작업이 29일 시작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 자료를 통해 구조회사인 88수중개발 소속 바지선이 오후 1시께 고정작업을 완료했고 오후 1시 40분께부터는 투입된 잠수사가 선체 일부 절단을 위한 가이드라인 설치, 절단부위 상태 파악을 위한 수중탐색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지난 21일 이후 8일째 실종자 수색 작업이 답보상태에 빠지자 실종자 가족들의 합의 아래 선체 선미 일부를 절단하는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
해경에 따르면 세월호 선미 일부분의 절단 작업은 2인 1조로 총 10팀이 번갈아 투입돼 2~3일안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절단 작업을 마친 후에는 세월호 4층 격실에 있는 장애물 제거 작업이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