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비리 의혹 조사 발표 ‘언제?’
현재 조사 대부분 마친 상황, 브라질 월드컵 후 발표
FIFA(국제축구연맹)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비리 의혹에 수사에 착수한다.
FIFA의 마이클 가르시아 수석조사관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뉴욕 사무실에서 성명을 내고 곧 개막을 앞둔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고 약 보름 뒤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현재 가르시아 수석조사관은 지난 2년간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선정 과정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고, 오는 9일 마무리 보고서 작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가르시아 수석조사관은 "보고서에 담길 내용은 그동안 수집한 모든 증거물과 증언들"이라면서 "초점은 개최지 선정 과정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모하메드 빈 함맘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FIFA 관계자들에게 카타르를 지지하는 대가로 50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넸다"고 보도하며 전 세계 축구계가 발칵 뒤집어 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카타르 축구협회는 강하게 부정하며 "선정 과정에 결코 문제가 없었다"고 밝힌 뒤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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