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공교육으로 56.1% 어린이집, 23.5% 유치원
우리나라 만 5세 이하 영유아들의 보육·교육비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학습지와 시간제 학원에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이 연령대 아이들 중 사교육으로 31.6%은 학습지를 풀고, 10.8%은 시간제 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육아정책연구소 양미선 부연구위원은 23일 '육아정책 브리프' 보고서에서 밝혔다.
사교육 외에 영유아 아이들 중 56.1%는 어린이집을, 23.5%은 유치원에서 공교육을 받고 있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전국 100개 지역 2천519가구의 만5세이하 영유아 3천630명에 대해 조사했다.
1년 전 2012년과 비교해 ‘무상교육’ 확대로 유치원 이용률은 3.5%p 가량 높아진 반면 반일제이상 학원인 ‘영어유치원’이나 ‘놀이학교’는 1.3%p 떨어졌다. 반면 학습지와 시간제학원을 이용하는 비율은 각각 1.1%p, 2.6%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