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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골프 치며 망중한…한국 회복훈련


입력 2014.06.24 18:06 수정 2014.06.24 18:10        데일리안 스포츠 = 이혜진 기자

벨기에 16강 진출 확정한 가운데 골프치며 '여유'

최후의 기적 위해 '절치부심' 한국 대표팀과 대조

벨기에 골키퍼 쿠르투아가 24일 자신의 SNS에 골프를 즐기는 사진을 게재했다.(티보 쿠르투아 페이스북 캡처)

한가로이 골프를 치며 여유를 보이는 벨기에와 기적을 기대하며 '절치부심'하는 한국 중 누가 웃게 될까.

24일(한국시각)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자신의 SNS에 “오후에는 골프에 도전한다”는 글을 올리고 대표팀 스테번 데푸르 등과 어울려 골프를 치는 사진을 게재했다.

벨기에는 지난 23일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러시아를 1-0으로 꺾고 2승(승점6)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종전 한국과의 경기 결과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벨기에 언론도 이 사진에 대해 “벨기에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푹 쉴 필요가 있다”며 “데푸르와 쿠르투아의 골프 대결 결과가 궁금하다”고 여유 있는 반응을 보였다.

최후의 기적을 위한 매진일로를 걷고 있는 한국과 확연히 대비된다.

한국은 앞선 2경기에서 1무1패(승점1)를 기록하며 조 꼴찌로 추락, 16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가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을 5%로 매기는 등 상황은 절망적이다.

벨기에전에서 다득점 승리도 어려운 데다 이긴다 해도 알제리-러시아전 결과에 영향을 받는다.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이구아수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대조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조별리그 최종전 승자는 어느 쪽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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