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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경쟁’ 메시 vs 네이마르 최후 승자는?


입력 2014.06.26 17:38 수정 2014.06.26 17:40        데일리안 스포츠 = 문대현 기자

4골 기록 중인 네이마르-메시 2파전 예상

뮐러의 2회 연속 수상에도 관심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네이마르-메시. ⓒ 연합뉴스

서서히 16강 대진표가 완성되는 가운데 득점왕을 향한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네이마르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집어넣으며 단독 선두를 달리던 가운데 2골을 기록 중이던 메시가 26일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막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두 선수의 뒤를 반 페르시, 로벤(이상 네덜란드), 발렌시아(에콰도르), 벤제마(프랑스), 뮐러(독일), 로드리게스(콜롬비아), 샤키리(스위스)가 3골로 추격하고 있다. 특히 샤키리는 앞선 두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다가 온두라스와의 3차전에서 3골을 혼자 몰아넣으며 단숨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와 메시의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벤제마와 로벤도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06년(클로제)과 2010년(뮐러)에는 5골로 득점왕이 판가름 났지만 이번에는 조별리그 3경기 만에 4골이 나온 만큼 득점왕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골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월드컵 한 대회 최다골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득점왕 퐁텐느(프랑스)의 13골이다. 사실상 깨기 어려운 기록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슈퍼스타들이 얼마나 많은 골을 기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지난 대회 득점왕인 뮐러가 2회 연속 수상할 수 있을지, 그리고 3회 연속 독일에서 득점왕을 가져갈 수 있을지도 볼거리다.

화끈한 공격 축구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상인 '골든슈'를 받을 선수는 누가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골든슈 수상자

1회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 스타빌레(아르헨티나) 8골

2회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 - 스키아비오(이탈리아), 네예들리(체고), 코넬(독일) 4골

3회 1938년 프랑스 월드컵 - 레오디나스(브라질) 8골

4회 1950년 브라질 월드컵 - 아데미즈(브라질) 9골

5회 1954년 스위스 월드컵 - 콕시스(헝가리) 11골

6회 1958년 스웨덴 월드컵 - 퐁텐느(프랑스) 13골

7회 1962년 칠레 월드컵 - 예르고비치(유고) 5골

8회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 에우제비오(포르투갈) 9골

9회 1970년 멕시코 월드컵 - 게르트 뮐러(서독) 10골

10회 1974년 서독 월드컵 - 라토(폴란드) 7골

11회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 켐페스(아르헨티나) 6골

12회 1982년 스페인 월드컵 - 파울로 로시(이탈리아) 6골

13회 1986년 멕시코 월드컵 - 리네커(잉글랜드) 6골

14회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 스칼라치(이탈리아) 6골

15회 1994년 미국 월드컵 - 살렌토(러시아), 스토이치코프(이탈리아) 6골

16회 1998년 프랑스 월드컵 - 다보르 수케르(크로아티아) 6골

17회 2002년 한일 월드컵 - 호나우두(브라질) 8골

18회 2006년 독일 월드컵 -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5골

19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 토마스 뮐러(독일) 5골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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