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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광주 광산을 뺀 이유가 끝내 권은희...


입력 2014.07.09 18:02 수정 2014.07.09 18:05        김지영 기자

유기홍 수석대변인 "어제 첫 공식 접촉…오늘 '피하지 않겠다' 의사 밝혀와"

권은희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경찰서에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가운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9일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후보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전략공천키로 결정했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 전 과장에 대한 전략공천 배경과 관련해 “(광산을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놓고 전략공천을 할지, 경선을 할지에 대해 어제부터 최고위위원회에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과정에서 경선을 할 경우에도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많았고, 권 전 과장을 전략공천하자는 게 최고위원 다수의 의견으로 떠올랐다”면서 “그런데 논의 과정에서 권 전 과장의 생각이 어떤가 해서 당 지도부가 어제 권 전 과장과 공식적으로 첫 접촉을 했다”고 부연했다.

권 전 과장이 공천을 받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 유 대변인은 “당 지도부의 공식 접촉은 어제가 처음이었다는 걸 말한다. 권 전 과장이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게 아니었다는 것”이라며 “이건 내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일부 시민단체에서 권 전 과장을 추천하고 당 지도부에 의견을 전달했고, 광주지역 언론사도 각종 여론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권 전 과장을 검토하게 됐다”면서 “이게 사전에 오래 전부터 계획됐거나 준비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 전 과장의 출마 의사에 대해 유 대변인은 “어제만 해도 우리도 확실한 결정 단계가 아니었고, 우리가 ‘당에서 함께 일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의했고, 권 전 과장은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정도였다”며 “오늘 다시 최고위를 열어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절대 다수 최고위원들이 찬성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는 우리도 결정 단계가 아닌 제안이었기 때문에 의향을 타진한 것이고, 이에 대해 권 전 과장이 긍정적인 의사 표시를 한 정도였다”며 “오늘은 최고위 의견이 좀 더 확실히 모아진 상태에서 제안했더니 권 전 과장이 ‘피하지 않겠다’는 참여 의사를 밝혀 의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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