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채용시, 기업 63.2% “영어성적 안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144개사 대상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용시 토익성적을 보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이 63.2%였다. ⓒ데일리안

올 상반기 채용에서 기업 10곳 중 6곳은 영어점수를 요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144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합격 스펙 및 평가방식’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특히 조사결과에 따르면 토익 성적 보유자는 52.1%가 토익 성적을 보유했으며 이들의 성적은 평균 746점이었다.

하지만 채용시 토익 성적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기업의 응답 비율이 63.2%에 달했으며 영어점수를 요구하는 기업의 경우 절반 이상(56.6%)은 ‘일정 점수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에서 채용 시 학점은 주로 ‘반영을 안 하거나’(44.4%), '일정학점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44.4%)하고 있었다. 학점이 높을수록 우대한 기업은 11.1%에 불과했다.

신입사원의 학점은 '3.3~3.6점 미만'(29.2%)이 가장 많았으며 '3.6~3.9점 미만'(25.7%), '3.0~3.3점 미만'(19.4%), '3.9~4.2점 미만'(18.1%) 등의 순이였다. 평균 학점은 3.6점(4.5점 만점 기준)이었다.

한편 자격증을 보유한 신입사원은 70.1%로, 평균 보유개수는 2개였으며 자격증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 직무 분야는 '재무/회계'(2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IT/정보통신'(12.9%), '연구개발'(10.9%), '제조/생산'(9.9%), '서비스'(5.9%), '영업/영업관리'(5%), '기획/전략'(4%) 등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