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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단 최고위 성직자 '이석기' 선처 탄원서 제출


입력 2014.07.27 11:05 수정 2014.07.27 11:07        스팟뉴스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비롯한 '내란음모' 사건 피고인들이 29일 오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첫 항소심 공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앞둔 가운데 4대 종단의 최고위 성직자들이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원서를 제출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목사,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등 4대 최고위 성직자들이 최근 서울고법 형사9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각 종단을 대표하는 최고위 성직자들이 사회 이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낸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자승 총무원장은 탄원서에서 “전염이 두려워 나병 환자들에게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을 때,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종교인의 사명”이라며 “소위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으로 구속된 7명의 피고인들에게도 우리 사회의 화해와 통합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주 총무 목사, 남궁성 교정원장 등도 자승 총무원장과 같은 내용의 탄원서에 서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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