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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수집' LA다저스, 올스타 출신 코레이아 영입


입력 2014.08.10 20:52 수정 2014.08.11 02: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미네소타 우완 베테랑 코레이아로 마운드 보강

롱릴리프 폴 마홀름 부상 아웃 빈자리 메울 듯

LA다저스가 영입한 코레이아. ⓒ MLB

월드시리즈 정상을 넘보고 있는 LA다저스가 마운드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LA다저스는 1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네소타 우완 케빈 코레이아(34)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LA다저스는 추후 미네소타에 지명선수 또는 현금을 건넬 예정이다.

케빈 코레이아는 200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2011시즌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9년부터 풀타임 선발로 뛰고 있지만 이전에는 불펜요원으로 활약했다.

코레이아는 메이저리그 12시즌 74승91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올해는 미네소타에서 23경기 등판, 5승13패 평균자책점 4.94로 좋지 않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캔자스시티전 6이닝 5피안타 1실점, 지난 6일 샌디에이고전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코레이아는 패스트볼의 스피드가 90마일 안팎에 머물지만 커터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타자를 누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5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코레이아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코레이어는 선발투수 자원은 아니다.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코레이아는 선발진이나 롱릴리프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최근 선발요원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영입한데 이어 코레이아까지 불펜에 배치하며 마운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4선발 조시 베켓이 엉덩이 부상 후유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불펜과 선발을 오가던 폴 마홀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됨에 따라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전력에 공백이 생기면 즉각 보강하는 작업을 이어가며 월드시리즈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전날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벗고 다저스로 건너온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 5탈삼진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7회말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려버렸다. 부상 후유증으로 고전하고 있는 조시 베켓의 빈자리를 잘 메울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한편,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지키고 있는 류현진(27)은 오는 13일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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