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찾은 김무성 "예산폭탄 공약, 불발탄 안되게"

전남서 최고위원회의 "그간 새누리당에 느꼈을 서운함 인정…유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전남 광양을 찾아 “(이정현 최고위원이) 선거 때 했던 예산폭탄이 불발탄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광양에 위치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최고위원은 18대 국회의원 시절 예결위에 몸 담으며 호남인을 위한 예산 확보에 열성적이었다”며 “이번에도 예결위로 배정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인들께서 새누리당과 전신 정당에 서운하게 느끼셨을 것을 솔직히 인정한다”면서 “당대표로 모든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고 온몸과 마음을 바쳐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한 “순천 곡성 유권자들께서 한 없이 높게만 보인 지역구조를 넘어 마음의 문을 열고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정치혁명, 시민혁명을 이뤄내셨다”면서 “국민통합을 이루라는 순천과 곡성 주민의 큰 뜻을 의미 있게 새겨서 큰 결실을 맺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살리기에 올인해야 할 때 경제현장의 목소리를 듣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방에 취약한 의료시설에 관한 의견 등 지역현안을 기탄 없이 말씀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