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탈락’ 대표팀 9월 A매치 해외파 명단 발표
소속팀 찾지 못한 박주영 부름 받지 못해
AG 엔트리 탈락한 손흥민-이명주 합류
다음 달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 나설 해외파 명단이 공개됐다.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5일 베네수엘라전(20시·부천종합운동장)과 8일 우루과이전(20시·고양종합운동장)에 나설 14명의 해외파 선수를 공개했다.
이 위원장은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이라 일단 기술위원회에서 해외파 14명을 소집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소속팀에 요청 공문을 보냈다"며 "다만 QPR의 윤석영은 발목 부상으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K리그 소속 선수들은 이번 주말 경기를 지켜본 뒤 선발할 예정"이라며 "K리그와 해외파를 합쳐 25명 정도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을 이끌 임시 사령탑은 신태용 전 성남 감독이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대표팀 에이스로 부상한 손흥민(레버쿠젠)과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의 제외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킬 예정이었지만 소속팀 레버쿠젠의 반대에 부딪혔다. 또한 와일드카드로 뽑힐 것으로 보였던 이명주도 알 아인의 거부 의사로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해졌지만 A매치에는 뛰게 됐다.
또한 손흥민이 포함된 유럽파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구자철(마인츠) 등 월드컵 멤버들이 그대로 나선다. 여기에 일본 J리그 소속의 김민우(사간 도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진현(골키퍼·세레소 오사카)에 이어 중동에서 활약하는 남태희(레퀴야), 조영철, 한국영(이상 카타르SC), 곽태휘(알 힐랄), 이명주 등 5명이 부름을 받았다.
한편, 축구협회는 25일 K리그 선수를 포함한 최종 명단을 발표하며, 이들은 다음 달 1일 파주NFC에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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