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뺑덕' 정우성 "이솜, 청순하면서 성숙…개성 강한 배우"
영화 '마담뺑덕'으로 치정 멜로에 도전한 정우성이 상대 배우 이솜을 극찬했다.
정우성은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마담뺑덕' 제작보고회에서 이솜에 대해 "이솜은 20대의 청순함과 30대의 성숙미를 동시에 갖춘 배우"라며 "촬영할 때 저를 믿어주고 따라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어 "이솜은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여배우다. 영화가 19금 치정멜로가 부담감이 컸을 텐데 잘해냈다. 앞으로 좋은 배우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캐릭터를 대범하게 잘 소화해줬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에 이솜은 "정우성 선배에게 많이 의지했다"면서 "선배가 자상하게 잘 이끌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마담뺑덕'에서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사랑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는 대학교수 학규를, 이솜은 순수한 처녀와 위험한 악녀로 극과 극 변신을 선보일 덕이를 연기했다. 덕이는 학규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지만 차갑게 돌아선 학규의 배신으로 욕망보다 더 지독한 집착을 품는 인물이다.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마담뺑덕'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의 사랑과 욕망을 그린 치정 멜로다. '남극일기'(2005) '헨젤과 그레텔'(2007) 등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정우성 이솜 박소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