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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군선이 남아 있다"


입력 2014.09.23 14:42 수정 2014.09.23 14:46        김지영 기자

첫 외부일정으로 현충원 참배, 방명록에 이순신 장군 장계문 인용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등이 23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비대위원들과 함께 동작동 현충원을 찾았다. 현충탑에 참배한 문 위원장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했다.

문 위원장은 방명록에 ‘금신전선 상유십이 출사력거전 즉유가위야(今臣戰船 常有十二 出死力拒戰 則猶可爲也)’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중 선조에게 올린 장계에 남긴 글로,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군선이 남아 있습니다. 나가 사력을 다해 싸운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라는 뜻이다.

앞서 문 위원장은 18대 대통령 선거 패배 후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지난해 1월에도 첫 공식일정으로 현충원을 방문했었다.

당시 문 위원장은 현충탑에 참배한 뒤 국민께 드리는 삼배 의식을 진행했다. 삼배에 앞서 문 위원장은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겠다”면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민주당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방명록에는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거듭 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었었다.

한편, 이날 현충원 참배에 앞서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는 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현장원내대책회의를 갖고, 2015년도 예산안에서 삭감된 경로당 냉난방비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찜통과 냉골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어르신들에게 효도하는 새정치연합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말하고 왔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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