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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위 굳히기 나선다…28일 골든데이 주목


입력 2014.09.28 11:21 수정 2014.09.29 20:47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일본, 만만치 않은 추격 ‘2위 싸움 치열’

양궁·야구서 무더기 금 예상 ‘추격 의지 꺾어야’

한국 야구는 28일 가장 확실한 금메달 종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한국이 28일 ‘골든데이’를 맞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위 굳히기에 나선다.

대회가 벌써 중반으로 치달은 가운데 한국은 아직 일본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압도해온 한국으로선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예상 밖으로 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28일 오전 현재 한국은 금메달 36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41개로 일본(금메달 32 은메달 44개 동메달 39개)에 금메달 4개 앞선 2위를 달리고 있다. 총 메달수에서도 4개 차에 불과할 정도로 2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한국은 펜싱에서 금메달 8개, 사격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내며 일본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갔지만, 일본은 수영에서 금메달 11개를 따내며 바짝 추격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90개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체조, 수영 등 기대했던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오지 않아 메달레이스에 탄력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대회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다. 여전히 한국이 조금 더 유리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한국은 효자 종목인 양궁, 볼링, 태권도 등이 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데다, 결승을 향해 순항 중인 각종 구기 종목이 희망을 밝히고 있다.

일본은 남은 종목 가운데 육상, 레슬링, 카누 등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의 위력이 너무 강해 수영과 같은 돌풍이 결코 쉽지 않은 상태다.

특히 28일은 한국의 골든 데이로 주목을 끈다. 일본과의 근소한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는 기회다. 양궁은 남자 단체전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나긴 했지만 여자 단체전이 이미 금메달을 수확했다.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해 최대 3개의 금메달이 나올 수 있다. 또 골프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기대해봄 직하다.

골든 데이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야구다.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야구가 예상대로 결승에 진출한다면 이날 짜릿한 우승 헹가래를 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대-유연성이 출전하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도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이 예상대로 순항한다면 금메달 40개를 돌파하며 일본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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