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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9년 인연 삼성과 유니폼 스폰서 결별


입력 2014.09.29 14:27 수정 2014.09.29 14:30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2005년 파트너십 맺은 뒤 챔스 등 7차례 우승 인연

첼시가 9년간 함께 했던 삼성과 결별한다. ⓒ 첼시FC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9년간 함께 했던 삼성과의 유니폼 스폰서십을 종료한다. 새로운 파트너는 터키의 항공사 터키시 에어라인이다.

터키시 에어라인은 지난 26일(한국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리가 첼시 구단의 다음 유니폼 스폰서가 된다는 것을 아시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미지에는 양 측의 로고를 실었다.

이미 삼성과 첼시의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지난 2005년부터 첼시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아왔던 삼성은 2012-13시즌 후 한 차례 재계약을 이뤘고, 올 시즌 종료 후 다시 계약이 끝나게 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삼성이 첼시에 후원하고 있는 액수는 연간 1800만 파운드(약 300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터키 항공이 유럽 축구의 강자로 입지를 굳힌 첼시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터키 항공은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르셀로나를 후원하고 있으며,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와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광고 모델로 섭외해 광고계 큰 손으로 군림해왔다.

한편, 첼시는 1983-84시즌 걸프 항공과 첫 번째 유니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컴퓨터 제조 회사 코모도어 인터내셔널, 쿠어스 맥주, 오토글래스, 그리고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에미레이츠 항공의 로고를 유니폼에 새겼다. 삼성과 인연을 맺은 뒤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프리미어리그 2회, FA컵 4회 우승을 함께 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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